▲ 충북도청  ⓒ 세이프타임즈 DB
▲ 충북도청 ⓒ 세이프타임즈 DB

충북도가 자살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살 위험성이 높은 우울증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전문기관의 치료를 통해 자살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도단위에서는 충북도가 최초로 시작했다. 올해 3월까지 모두 4070명이 지원을 받았다.

최근 충북도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심리지원을 받은 상담이 5000건을 넘고 있다. 향후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불안 심리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고립감·소외감·사회적 단절감 등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도는 우울증 환자의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도 사업비 3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치료비 등 지원신청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우울증 치료를 받는 도민이면 누구나 보건소에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범위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로 월 최대 2만원, 연 24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불안 심리가 느껴지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거나 정신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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