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10시 25분 강원도 고성군 오션리조트에서 화염이 관측되고 있다. ⓒ 이명상 기자
▲ 1일 오후 10시 25분 강원도 고성군 오션리조트에서 화염이 관측되고 있다. ⓒ 이명상 기자

1일 오후 8시 21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으로 인근 야산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 불로 도원리와 학야리 일대 주민 420명이 인근 천진초등학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고 주택 3채가 불에 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고성군과 산림·소방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청은 산불 진화를 위해 타 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서울·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 등 6개 시·도에 동원령 2호, 나머지 지역은 1호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518명과 소방차 193대를 강원 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동원령에 따라 타·시도에서 출동하는 소방력은 고성군 죽왕면 오션투유리조트 주차장에 집결한 뒤 산불 진화에 투입된다.

소방당국은 고성 산불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화재 대응 단계는 관할 소방서 1곳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1단계부터 관할 시·도 본부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2단계, 전국 차원에서 대응하는 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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