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산불피해지에서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 산림청
▲ 안동 산불피해지에서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이 경북도 안동시 산불 피해지의 산사태 위험성을 긴급 진단해 2차 피해 예방에 나선다.

지난 24일 발생한 안동 산불로 산림 800㏊와 주택 4채, 축사 3동이 소실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산사태가 우려되자 가옥, 공공시설 등 생활권 주변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10일동안 긴급 진단을 진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사방협회·기술사 등 산사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진단팀은 지리정보시스템 분석과 드론 촬영으로 대상지를 구획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긴급조치가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한다.

긴급조치는 응급복구·항구복구 시행 이전 토사 유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단기간 시공이 가능한 마대 쌓기, 비닐 덮기 등 산사태 예방 조치로 진행된다.

산림청은 긴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주요 공정과 소요 예산을 산출해 긴급조치·응급복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향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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