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 공동육아나눔터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 도봉구
▲ 서울 도봉구 공동육아나눔터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 도봉구

서울 도봉구 미세먼지 저감사업인 '도미노(도봉 미세먼지 No)'가 올해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자치구 특화사업으로 선정됐다.

구는 이에 따라 시비 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으로 '실내벽면녹화' 사업을 실시한다. 오는 6월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10곳을 대상으로 미세먼지·공기정화능력이 있는 식물을 시설 벽면에 설치한다.

월 1회 '실내벽면녹화' 정상 운영 여부와 미세먼지 측정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모니터링해 실내 공기질 관리 방법을 컨설팅한다.

다중이용시설은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신호등 44대를 설치했다.

지난해는 83대 설치했고 올해는 공동육아나눔터 5곳에 추가 설치했다.

오는 6월부터 시설별 특화된 외부형 미세먼지 신호등을 도봉구민회관, 둘리뮤지엄, 도봉환경교육센터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8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협치 도미노' 사업과 연계해 도봉구만의 특색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한다.

'협치 도미노'는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개선 사업이다.

올해 시민참여예산 신규 협치의제로 선정돼 시비 1억700만원을 확보했다.

지역 내 유아동, 초·중·고등학생, 임산부와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과 미세먼지 키트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계층별 맞춤형 환경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도봉구청과 도봉산역에 미세먼지 체험 스크린 키오스크를 설치해,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와 미세먼지 정보를 인식하고 미세먼지 유해성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미세먼지 소통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치와 상생을 통해 '맑은 공기 모범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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