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 ⓒ 세이프타임즈DB
▲ 수도. ⓒ 세이프타임즈DB

환경부는 올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대상 지역이 13곳 추가돼 국내 148곳에서 정비가 추진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노후수도관 정비사업 8곳은 인천 강화군, 강원 춘천시, 경기 고양시·동두천시·수원시, 대구 달성군, 전북 정읍시, 경북 고령군이다.

노후정수장 개량사업 5곳은 전남 영광군·해남군·곡성군, 충북 영동군, 경남 창녕군이다.

환경부는 사업지역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노후도, 시급성 등의 평가 절차를 거쳐 시설 개량이 시급한 13곳을 신규 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오는 2024년까지 164㎞에 이르는 노후수도관을 교체하고 노후정수장을 다시 건설하거나 부분적으로 개량하도록 국비 984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13곳이 추가돼 기존에 추진 중인 135곳(노후수도관 104곳, 노후정수장 31곳)을 포함해 148곳에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2016년 총사업비 3조962억원(국고 1조7880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2028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 일부 지역에서 벌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계기로 2024년까지 완료토록 정비사업 계획을 앞당겼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노후상수도 개량사업을 통해 수돗물의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설 노후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부 지자체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제공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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