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자를 대폭 낮춰주는 '서울형 이자비용 절감 대환대출 지원 특별보증'을 신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침체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이 지난해 대비 10%p 이상 증가했다.

신용카드론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소외계층의 자금 경색 위험이 높아졌다.

이에 시는 자금 6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자 지난 16일부터 '대환대출 특별보증' 상품을 만들었다. 

지원대상은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3개월 이상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신용등급 4~8등급)에게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일반 금융회사 대출로 전환해준다.

재단에서 100% 보증을 서주고, 서울시에서 1.3%의 이자를 지원해 고객이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1.5%(4.22.기준,변동)까지 낮아진다. 기존 대출 대비 이자율이 13.5%p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2020년 재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지원받았거나,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단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특별보증의 상담과 접수를 5개 금융회사(신한·우리·국민·하나·농협)에 위임했다.

재단 방문없이 가까운 은행 지점 내 설치된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를 통해 신청부터 대출까지 모든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한종관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시중은행과 업무협조를 통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만큼 고객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나 전화(T☎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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