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 ⓒ 픽사베이
▲ 뱀. ⓒ 픽사베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4일 최근 3년간 동물관련 출동 현황을 분석·발표 했다.

최근 3년간 서울소방 119구조대는 47만2977건의 구조 활동 현장에 출동했다. 전체 구조출동 가운데 생활안전출동은 18만6951건으로 39.5%를 차지했다.

생활안전출동은 △동물구조 3만3392건 △벌집제거 2만930건 △잠금장치 4만223건 △자연재해 8381건 △기타84025건 등이다.

구조된 동물은 개 1만1755건, 고양이 1만2762건으로 전체 동물구조 활동의 73.4%를 차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동물 구조 출동은 2018년 6월 1일부터 비긴급의 경우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에 이관한 이후 절반이상인 57.3%가 줄었다"고 말했다.

도심에 출몰하는 야생동물의 종류는 멧돼지, 뱀, 고라니, 너구리, 쥐, 곤충류와 조류 등이다.

최근 3년간 야생동물 출동 건수는 △조류 3824건 △멧돼지 1870건 △뱀 774건 △고라니 551건 △너구리 442건 등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했던 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이 진행되면서 서식지를 이탈, 산에서 도심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5월부터 10월까지 뱀의 출몰이 잦다고 밝혔다. 야외 활동 중에 뱀을 만났을 때는 자극하지 말고 우회해야 한다.

뱀에 물리면 물린 자리에서 심장과 가까운 부위를 묶은 후 상처부위가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있도록 해야 독이 몸 전체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야외 활동 중에 뱀을 만나면 자극하지 말고 사람이 먼저 피해 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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