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조업자제해역. ⓒ 해경청
▲ 동해 조업자제해역. ⓒ 해경청

해양경찰청은 동해 북방해역의 주권수호와 조업어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최신형 경비함 도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청이 새로 도입하는 경비함은 3000톤급으로 독도와 동해 북방해역의 치안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해 북방해역은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주변국 간의 해상 경계가 불명확해 한·북·중·일 4개국의 어선이 혼재하고 있어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

북방해역에 최신형 경비함을 건조·배치하면 조업자제해역 등에서 발생할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해경청 관계자는 "최신 경비함은 독도와 대북 접적해역 등 주요 치안현장 일선에 배치될 예정"이라며 "조선·해양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로 도입할 3000톤급 최신형 경비함은 길이 120m, 최대속력 시속 45㎞로 40일간 물자보급 없이 항해가 가능하다. 아울러 수색구조 등 임무수행 범위가 원양해역까지 가능하도록 설계·건조할 예정이다.

선박 기본 설계를 올해 12월까지 8개월에 걸쳐 진행하고, 다음해부터 건조를 시작해 2023년도 하반기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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