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급재난 자금 상품권 도착' 주의보

▲ 스미싱의심 문자(왼쪽)와 실제 재난긴급생활비 상품권 지급 안내문자.  ⓒ 서울시
▲ 스미싱의심 문자(왼쪽)와 실제 재난긴급생활비 상품권 지급 안내문자. ⓒ 서울시

최근 코로나19 관련 피해 지원이 본격화 되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과 스팸문자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 관련 스미싱의심문자는 130여건이다. 각종 지원금이 실제로 지급되는 4월 중순 이후부터 스미싱과 스팸문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다.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토록 유도해 금융·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수법이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지급이 시작됨에 따라 관련상품권이 도착했다고 함께 명시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다면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서울사랑상품할인판매로 인한 이용자 증가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확인 문자를 빙자한 스미싱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결제 완료 문자를 발송하지 않으니 의심 문자를 수신하면 즉시 삭제해야 한다.

서울형 긴급재난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원받으면 최초 1회 개인식별번호(PIN) 등록을 위한 안내 문자는 발송하지만 결제때마다 확인문자를 보내지는 않는다.

권태규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스미싱 문자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스팸문자로 인한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면 국번없이 118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