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신비하고 아름다운 우리 주변의 날씨를 담은 '제37회 기상기후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차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2차 전시는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수서역 1층 대합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작품 거리 2m 이상 △적정 인원 통제 △마스크 필수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된다.

전시 작품으로는 진귀한 기상현상인 용오름을 잘 담아낸 '쌍용오름'(김택수, 대상), 그림같은 안개 속 도시를 보여준 '안개도시'(방춘성, 금상) 등 사진 35점이 전시된다.

매화나무 가지에 내려앉는 눈의 모습을 담아낸 '설중매'(최영아, 특별상), 안개가 폭포처럼 흐르는 장면을 담은 '안개폭포'(우태하, 입선) 등 타임랩스 3점도 전시된다.

타임랩스는 정상속도보다 빨리 돌려서 보여주는 특수영상 기법을 말한다.

이밖에도 전시 공간 내에 빗방울, 폭풍, 바람 등을 영상과 음향으로 표현해 관람객이 기상기후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아름다운 기상기후 현상을 담은 사진들이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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