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공사현장에서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서울시설공단
▲ 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공사현장에서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공사현장에도 화상회의를 전면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공사현장에서 진행되는 많은 대면회의가 자칫 근로자들의 감염우려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화상회의를 결정했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건설분야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해 화상회의 도입이 업무효율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현장 화상회의 도입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와 회의참석으로 인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현장공백 최소화를 통해 안전·품질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고가·교량 보강공사와 생태 연결로 설치공사, 하천정비와 시설공사, 상·하수도 공사 등 도심지 공사를 감독하고 있다.

지난해 335건의 공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토목·조경·전기·기계 등 318개의 공사가 예정돼 있다.

공단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소문고가차도 보수공사'부터 화상회의를 도입했다.

서소문고가차도 보수공사는 지난달 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노후 교량을 보수하는 공사다. 공단은 이번 공사부터 공사 관련 현안보고, 설계변경 심의위원회 등을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조성일 이사장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소지를 줄이고, 업무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화상회의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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