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들이 조선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음압 격리실에서 감염병에 걸린 환자를 초동조치 후 음압입원 치료병상으로 옮기는 훈련을 하고 있다. ⓒ 조선대학교병원
▲ 의료진들이 조선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음압 격리실에서 감염병에 걸린 환자를 초동조치 후 음압입원 치료병상으로 옮기는 훈련을 하고 있다. ⓒ 조선대학교병원

질병관리본부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영남·중부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사업 참여희망기관은 다음달 22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재난 수준의 신종 감염병 확산 때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평상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와 지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연구기능도 병행한다.

2017년 8월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중부권역과 영남권역에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 사업도 다음달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참여희망기관 신청을 받는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란 평상시와 국가 공중보건 위기 때 신종 감염병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운영하는 감염병관리시설을 말한다.

이 사업은 신종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격리치료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29곳 161병실(198병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발생 때 중증환자 치료 등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 80병실 내외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두 사업은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비해 의료진 보호와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역내 감염병 발생 때 적극적 대처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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