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헌혈을 마친 시민이 헌혈의 집 광주송정역센터를 나서고 있다. ⓒ 최형석 기자
▲ 10일 헌혈을 마친 시민이 헌혈의 집 광주송정역센터를 나서고 있다. ⓒ 최형석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의 국내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헌혈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광주송정역센터가 부족한 헌혈수급을 위해 홍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광주송정역센터는 헌혈 실적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던 남구 주월센터 대신해 2018년 문을 열었다.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헌혈의 집이 없는 광산구에 헌혈 인프라를 갖추면서 주목을 받았다.

센터는 10일 헌혈 기준과 방법을 홍보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헌혈은 16~69세 남자 50㎏, 여자 45㎏ 이상이면 가능하다. 헌혈에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고 연간 5회까지 가능하다.

혈액과 수혈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영향이 있는 금지의약품을 복용한 경험이 있으면 일정기간 참여할 수 없다.

금지의약품은 △아스피린 등 병원에서 처방받은 감기약(3일) △항생재(주사포함·7일) △습진·여드름·탈모 치료제(1개월) △건선치료제(3년) 등이다.

헌혈 이후에는 혈액형 검사를 비롯해 △B·C형 간염검사 △간기능 검사(ALT) △매독검사 △총단백검사 △HTLV검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양숙 센터 과장은 "메르스나 사스 위기때도 헌혈 동참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한의원과 소상공인, 지역단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광주 지역의 헌혈 수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헌혈의 집 광주송정역센터(☎062-228-94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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