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벚꽃길 방역작업을 위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 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벚꽃길 방역작업을 위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지난 8일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경마 시행을 중단하고 전 사업장 방역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 서울 경마공원에 벚꽃 관람 불가라는 아쉬운 소식을 밝혔다.

서울 경마공원은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로 지난해 15만명이 방문한 수도권 벚꽃 명소이다.

마사회는 올해 벚꽃축제를 준비해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가수 공연 등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개막 행사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해 고객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예방 조치강화를 위해 올해 야간 벚꽃축제는 아쉽게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민 건강 보호와 코로나 조기종식을 위해 양해를 부탁드리며 내년에 더욱 아름다운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는 1㎞의 벚꽃로에 100대의 무빙 파라이트와 트렌디한 포토존 등 화려한 야간 경관을 자랑하는 축제다.

대규모 개막행사는 물론 다양한 상생 콘텐츠와 고객소통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착한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내년에는 500m 구간을 비(非) 경마일에만 특별 개방하는 '시크릿 블러섬'도 운영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온라인 벚꽃축제 이벤트로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나눔과 소통의 기회도 가진다.

페이스북, 블로그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참여하면 모두 1000명에게 벚꽃 비누를 증정하고 선물 후기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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