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에도 집에서 안심하고 수강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PC와 모바일로 24시간 무료 서비스한다고 8일 밝혔다.

누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재개발·건축 관련 세부 절차와 인·허가 노하우 같은 정비사업의 투명·전문성 강화 맞춤 교육을 수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조합 임원, 토지 등 소유자 같은 정비사업 주체들이 사업을 더 원활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관련 전문가가 맞춤형으로 교육해주는 강좌다.

2014년부터 운영해 지난해 5694명이 수강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교육은 잠정 연기하고,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강좌로 운영한다.

정비사업 입문자를 위한 '일반과정'과 정비사업 단계별로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룬 '심화과정'이 개설됐다.

일반과정은 정비사업의 유형과 단계별 절차, 공공지원제도 등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심화과정은 정비 사업을 계획·시행·완료 단계로 나눠 심도 있는 내용을 담았다. 기본계획부터 구역지정,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세부 절차와 추진위원회·조합의 운영, 감정평가, 세무‧회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강의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과 서울시 인재개발원(hrd.seoul.go.kr)을 통해 상시 수강신청 할 수 있다.

서울시민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검색해 수강신청하면 PC와모바일로 수강할 수 있다. 전체 과정의 70% 이상을 수강할 경우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서울시에서는 정비사업의 참여주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 대상자별 정비사업 아카데미 온·오프라인 8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복잡한 정비 사업을 관련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이해를 높였다"며 "참여주체의 역량강화는 물론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