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극복을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 참여로 모은 1억6100만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사장과 상임이사 등 5명은 월급여 30%를 4개월간 반납하고 관리직 1급 80만원, 2급 50만원을 반납해 모두 1억2100만원을 마련했다.

임직원은 매월 월급여 절사액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4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공단은 1억6100만원을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 희망VORA에 전달한다.

공단 관계자는 "기부금은 교통사고 피해자 유자녀 초·중·고생 988명에게 태블릿 PC와 온라인 학습권(희망이음 평생교육원)을 지원하고 경북지역 농가의 쌀을 구매해 교통사고 후유장애를 겪고 있는 2624세대의 가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달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을 준비 중인 김천지역 59곳의 유치원·초·중·고에 드론을 이용한 방역을 지원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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