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마천2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재난긴급생활비를 안내하고 있다. ⓒ 송파구
▲ 서울 송파구 마천2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재난긴급생활비를 안내하고 있다. ⓒ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은 5일 동안 온라인과 찾아가는 접수 등을 통해 하루 평균 2300가구가 상담·신청했다.

전체 28만 가구 가운데 30%인 8만5000가구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지원 예산 220억원이 투입돼 25곳 자치구 가운데 최대 지원 규모를 나타냈다.

송파구는 6일 629가구를 대상으로 재난긴급생활비 2억2300만원을 첫 지급했다.

구는 본격적인 재난긴급생활비 접수에 앞서 지난달 말부터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전담추진반을 구성해 지원 가능여부 조사 등을 벌였다.

상담과 문의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주민센터 임시인력 85명을 긴급 채용했다.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게 지원된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 혜택 가구나 긴급복지·실업급여·청년수당 수급가구 등은 제외된다.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에 50만원씩 1회 지급된다.

송파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가운데 대상자가 선택할 수 있다. 송파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지급액의 10%가 추가로 지원된다.

지원된 긴급생활비는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오는 6월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 서울시복지포털(wiss.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가능하다.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도 한다. 신청서 접수 후 적합여부 조사와 지급을 1주일 이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문의는 송파구 복지정책과(☎02-2147-2680)나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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