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양천구의 '착한 선결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행안부
▲ 서울시 양천구의 '착한 선결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자치단체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착한 소비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착한 소비 운동'은 골목식당가와 농·어가,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착한 선 결제 △승차 구매 △공영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워진 골목식당가를 돕기 위해 선 결제와 나눔 운동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서울시 양천구는 직원들이 지역 내 단골집을 방문해 미리 3만원 이상 결제한 후, 이를 SNS에 인증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는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관내 음식점 등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동 주민센터에 가지고 가면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수영구도 '밥 먹고 마스크 받고'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관내 식당 영수증을 제시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마스크를 나눠주는 행사다. 2만원 이상은 1매, 4만원 이상은 2매, 6만원 이상은 3매를 지급한다.

자치단체의 다양한 드라이브 스루 구매도 눈길을 끈다.

경남도 김해시와 충남도 서산시는 각각 대성동고분박물관, 중앙호수공원 주차장에서 승차 구매 방식으로 대파·상추·아욱 등 꾸러미를 판매했고 앞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포항시는 구룡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승차 구매를 통해 활어회 준비물량 전량을 판매했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공영주차료 일부를 감면하거나 무료로 개방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는 5월 31일까지 공영 유료주차장 43곳을 무료로 개방하고 점심시간에 단속을 유예하는 도로변 주정차 허용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로 늘렸다.

강원도 춘천시는 오는 30일까지 공영주차장 10곳의 주차료를 50% 감면한다.

고기동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최근 착한 임대인 운동에서 착한 소비 운동까지 지역이 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아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안부와 자치단체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 포항시에서 수산물을 승차구매하고 있다. ⓒ 행안부
▲ 경북도 포항시에서 수산물을 승차구매하고 있다. ⓒ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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