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은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팀이 지난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일반 건강검진과 구강 건강 검진을 모두 받은 초산부 12만622명을 대상으로 충치와 임신 부작용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3일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구강 건강 상태가 나쁘면 임신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임산부가 충치 환자이면 실제 임신 주령보다 큰 아기의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체 연구 대상 임산부 중 충치 보유자는 2만8623명(23.7%)이었다. 임산부 4명 가운데 1명이 충치 환자인 셈이다. 이들 충치 진단 후 충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7%(4741명)에 불과했다.
충치 보유 임산부는 출산 시 실제 임신 주령보다 큰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충치가 없는 임산부에 비해 15% 높았다. 충치 보유·치료 여부는 임산부의 조산·자간전증·임신 중독증이 위험과는 이렇다 할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신체 활동이 적고, 단 음식을 즐기며, 과일·채소보다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임산부는 비만과 충치를 함께 갖기 쉽게 갖게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큰 아기의 출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도 충치 보유 여성의 비만율과 공복혈당 보유율이 높았다는 결과이다.
조금준 교수는 "임신중에 구강질환 특히 우식증(충치)은 산모의 건강과 직결되 있어 임신전 구강관리가 건강한 임신준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코로나19] "힘내라 코리아. 이겨냅시다" … 고대의료원 응원 영상 감동
-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장에 고대 김법민 교수
- 고려대, 코로나 19 재확산 조치 … 야외 체육공간 임시폐쇄
- 고려대 구로병원, 김정아 교수 '제1회 보령전임의상' 수상
- 고려대, 보노톡스와 공동연구 위한 산학협력 협약 체결
- 게임할 때만 집중력 최고라면 '성인 ADHD' 의심
- 고려대의료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의료 한류 이끌어간다
- 고려대, 의학도서관 리노베이션 오픈식 … 교우들의 기부·정성으로 새단장
- [포토뉴스] 고려대, 기말 시험 '거리두기·칸막이' 설치 … 학생 안전 위해
- 고대 안암병원 '찾아가는 환경보건 아동학교 워크북' 개발
- 고려대의료원, 나누리의료재단과 마다가스카르에 첨단 해부학 교육장비 지원
-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최초 '증례중심 모체태아의학' 출간
- 10월10일 임산부의 날 … 모체태아학회 "독감백신 맞으세요"
- 아토플렉스, 코로나 '켄타우로스' 감별 진단 기술 개발
- 고대구로병원 봉준우 교수, 세계 최초 '단일공 탈장 로봇수술' 성공
- 고대 구로병원-서울시119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 합동 항공 훈련
- 고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경복대와 손잡고 K-바이오헬스케어 조성한다
- 고대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응급의학회 "응급의료기기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