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멧돼지 8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3월 2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서 포획한 멧돼지 1마리와 3월 30일~3월 31일에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신서면·장남면, 파주시 진동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7마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 187건 △연천군 181건 △파주시 86건 △철원군 23건 △양구군 2건으로 전체 479건의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하고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확진된 멧돼지는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고 추가 감염 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