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수젠텍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 박채원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수젠텍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 박채원 기자

충북도는 이시종지사가 1일 청주 오송에 있는 의료기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수젠텍'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생산, 세계를 놀라게 한 국내 대표 의료기업체다.

각국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될 정도로 국내 진단키트 기술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지역 대표기업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으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사용중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회사다. 2010년 설립후 지속적으로 에볼라·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에 대한 진단키트를 개발, 국내 대표 체외진단의료기 전문기업이다.

이 업체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 하루 기준 40만명의 테스트 분량에 대한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에스디바이오 관계자는 "RT-PCR 시약은 질병관리본부 긴급사용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 CE인증을 받아 60여 국가에 수출했다"며 "항체, 항원검사시약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체외진단기업협의회 회장을 맡은 손미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무증상 감염자까지 진단할 수 있는 혈액기반의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지난 3월 유럽의 CE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허가를 획득해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2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수젠텍은 다량의 검체를 동시에 다중 진단할 수 있는 전자동시스템을 개발해 대형병원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혈액을 기반으로 결핵검사 진단키트를 개발, 시판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높은 기술력과 이번 사태에 대한 발 빠른 대응으로 지역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여준 두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등장에 대비하고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추경에서 감염병 대응 선도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반영했다"며 "두 기업과 같이 우수 바이오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정책적인 뒷받침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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