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노량진로에 1일  벚꽃길 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 서경원 기자
▲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노량진로에 1일 벚꽃길 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 서경원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만큼 여의서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서로(윤중로 벚꽃길) 폐쇄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영등포구청에서 지난달 10일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한 것과 별개로 사람과 차량의 통행 자체를 금지한다.

봄꽃놀이 명소인 '안양천 벚꽃길'도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전면 폐쇄한다.

통제기간 동안 외곽문을 운영한다. 평일 국회 1·2문은 24시간 개문하고 5·6문은 출퇴근 시간(오전 6시~10시 30분, 오후 5시~8시)에만 운영한다.

주말에는 국회 1·2문만 24시간 개문하고, 기타 문은 폐문한다.

아울러 여의서로뿐만 아니라 여의도 외곽 전체 6.8㎞ 구간에 질서유지 요원을 배치해 무단주차나 불법 노점상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단속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여의도 봄꽃길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며 "실제로 구례 꽃구경을 다녀온 일행 4명이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한 만큼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봄꽃 거리 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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