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상병리사들 인천공항서 검체 채취 '구슬땀'
[코로나19] 임상병리사들 인천공항서 검체 채취 '구슬땀'
  • 이상종 기자
  • 승인 2020.04.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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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호 협회장, 황성준 인천시회장 방문격려
▲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왼쪽)과 황성준 인천시회장(왼쪽 네번째)이 인천국제공항 오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회원을 격려하고 있다.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왼쪽)과 황성준 인천시회장(왼쪽 네번째)이 인천국제공항 오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회원을 격려하고 있다.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코로나19 확진 감염경로가 국내가 아닌 국외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 최일선에 있는 임상병리사들도 바빠졌다.

인천국제공항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면서 임상병리사들도 급파돼 검체 채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전국군병원 근무하다 합류한 임상병리사 김명철씨도 그 가운데 한사람이다. 다음달 5월 전역을 앞둔 그는 자신의 전직 지원 교육기간을 인천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그는 1일 세이프타임즈와의 통화를 통해 "16명의 임상병리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에 의한 코로나19의 국내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해 검체 채취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오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진료소는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들의 전용검사를 위해 마련된 곳이다.

오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공항의 특성을 이용했다. 개방된 공간에서 바람에 의해 오염원이 해소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안전한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정부는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과 2여객터미널 입국자 가운데 검사 대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부스를 각각 8개씩 설치해 모두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각 부스에는 김명철 회원을 비롯한 임상병리사 자원봉사자 1명씩, 모두 16명의 임상병리사 회원이 배치돼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확진 가능성이 높은 유증상자들은 공항검역소에 마련된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17명의 '전사'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지면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임원도 현장을 방문해 지원책을 모색하고 회원 격려에 나섰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과 황성준 인천시협회장은 음료와 간식을 들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황성준 인천시임상병리사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임상병리사 회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방문했다"며 "임상병리사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임상병리사가 자랑스럽다"는 장인호 협회장은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물론 검체 채취도 임상병리사의 중요한 업무중에 하나"라며 "협회는 이같은 회원들의 노력을 알리고 진단검사 실무자로서 전국민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1일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사와 2주간의 격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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