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는 산불예방과 감시를 위해 주요 등산로에 태양광 블랙박스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 도봉구
▲ 서울 도봉구는 산불예방과 감시를 위해 주요 등산로에 태양광 블랙박스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 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산불 예방과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산불취약지역에서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태양광블랙박스를 초안산, 쌍문근린공원등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용 블랙박스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블랙박스 설치를 위해 예산 1200만원을 확보해 오는 4월 초까지 초안산, 쌍문근린공원 주요 등산로에 태양광 블랙박스 CCTV 3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블랙박스 설치 위치는 △초안산근린공원 초안교 위(창동 산190번지) △초안산근린공원 창3동 어린이집 인근(창동 산194-2번지) △쌍문근린공원 선덕고등학교 뒤(쌍문동 산79번지)이다.

구는 지난해 초안산근린공원(창동 산177-1번지)과 쌍문근린공원 청심천 입구(쌍문동 산83-2번지)에 태양광 블랙박스를 설치했다.

이번 산불감시용 블랙박스 설치로 실화나 방화 등 산불 예방, 화재 원인 규명, 산불 가해자 검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대책 기간을 정해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훈련 실시 등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초안산 일대에 등산객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금년도 봄철은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산불방지용 블랙박스를 설치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