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총리는 "한 사람의 방심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대부분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계십니다만, 조심스레 봄 햇살을 즐기시는 걸 넘어 꽃 구경에 인파가 몰리고 클럽행을 계획하는 젊은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4월 5일까지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0대 이하 환자의 치명률이 걱정했던 것보다 낮은 것도 경각심을 늦춘 것으로 생각된다"며 "모두가 확실히 참여하지 않으면 언제 우리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유럽 입국자들을 임시시설에 수용하고 검사하는 과정이 원활하지만은 않았다"며 "타 지역 입국자들에게 대한 강화조치를 검토 중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 방역역량이 감당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계부처는 장시간 공항 대기로 인한 불편과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입국자들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무를 임시검사시설 확보에 여러 기관, 지자체, 지역주민들이 애 써줬다"며 "특히 아산시민들은 지난번 중국 우한 교민 귀국에 이어 다시 한번 시설을 내줬다. 성숙한 시민의식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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