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강원 고성·속초 일대에 발생한 산불이 번지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지난해 강원 고성·속초 일대에 발생한 산불이 번지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대형산불 방지정책 기술지원단'을 구성·운영하며 예방, 대응, 복구 단계별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의 평균 산불위험지수는 지난 2월과 3월 첫째주의 경우, 잦은 강우로 전년대비 4.5 보다 낮은 41.7에 그쳤다. 산불 발생도 전년도에 비해 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평년 대비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이 지속되고 있다. 산불위험지수가 '높음'(위험지수 66∼85)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산림청 산불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0∼2019년) 본격적인 건조기에 접어드는 3월에 연간 산불의 25.8%가 발생했다.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 연간 산불의 27.4%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시기에 산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논·밭두렁, 농산부산물 소각과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가(42.5%) 꼽혔다.

산불예측·분석센터 관계자는 "산불은 고의가 아닌 실수라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는 무거운 범죄"라며 "지난 주말에만 19건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위험도가 매우 높은 기간이므로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을 통해 '시군구 상세산불 위험정보'와 '소각 산불 징후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