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필리핀 루손섬 누에바에시하주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 애완조류와 닭고기의 수입을 17일부터 금지했다.

필리핀 루손섬 누에바에시하(Nueva Ecija)주 메추리 농장(15,000마리)에서 HPAI가 발생해 살처분과 방역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산 닭고기는 수입이 가능하지만 국내에 들어 온 사례는 없다.

농식품부는 "올해 필리핀산 앵무새 88마리가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가 21일인 점을 감안할 때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올들어 HPAI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HPAI 발생지역을 여행할때는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 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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