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 성남시의용소방대 제공
▲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 성남시의용소방대 제공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15일 은혜의 강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40명 추가로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9명(16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정부와 경기도는 집단감염을 우려해 사전에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지만, 은혜의 강은 지난 8일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15일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0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확진자 40명 외에 음성은 58명, 재검사는 8명으로 나타났다.

추가 확진자 40명 가운데 34명은 성남시 거주자다. 나머지 6명은 서울 송파구 1명, 서울 노원구 1명, 부천시 2명, 인천 계양구 2명 등이다.

시는 은혜의 강 교회가 소속된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해당 교회 신도와 관련해 1대 1 모니터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관할 보건소인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리기로 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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