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은 7세 이하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카시트 1600개를 무상 보급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다.

13일 두 기관에 신청대상은 2000cc미만의 승용자동차를 보유하고, 2014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용 카시트다. 영유아용은 3세 이하(2018~2020년 출생), 주니어용은 4~7세(2014~2017년 출생)가 대상이다.

보급 대상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대상자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신청 후 보급 예비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 후 보급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4월말에 카시트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차량용 유아 씨트 ⓒ 이상종기자
▲ 차량용 유아 씨트 ⓒ 이상종기자

공단은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저소득 계층의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4만2000개의 카시트를 무상으로 보급했다.

권병윤 이사장은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의 카시트 착용은 필수"라며 "카시트를 장착하고 탑승하는 과정에서 부모님과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간접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의 '어린이용 카시트 장착 조건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상황 모의시험' 결과를 보면 6세 어린이 더미를 이용한 시험에서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 카시트를 사용할 때 보다 복합 상해 가능성은 20.2%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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