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스포츠시설, 콜센터 등 닫힌 공간에서 밀집된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되는 사례가 증가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중대본은 미리 배포된 집단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관리지침을 바탕으로 집중 관리 지침을 마련해 사업장과·시설별로 감염관리를 강화한다.

각 부처는 소관 사업장·시설별 특성에 따라 세부 관리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감염관리 현장 점검 등도 실시해 지침 이행 관리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지침에는 △사업장 내 손세정제 비치 △소독·환기 강화 △직원·방문객 관리 철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집단 행사·모임 최소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개인 보건수칙도 강조했다.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주보고 대화할 때 2m 정도의 거리두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이 중요하다.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집 안에 머물 때는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 △균형잡힌 식생활 △위생수칙 준수 △주기적 환기 실천을 당부했다.

노출표면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고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가구 등의 표면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중대본 관계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99명이다.

현재까지 11층 콜센터 직원 208명 가운데 80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됐고,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7~9층)에서 근무 중인 직원 553명에 대해서는 우선 자가격리 조치했다. 추후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해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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