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병상 확충과 진료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권역별 상급종합병원장·대학병원장·종합병원장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원장 간담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대학·종합병원으로 구분해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중대본 1차장과 1총괄조정관 주재로 연이어 네 차례 개최한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별로 환자관리반을 설치토록하고 △환자 분류 작업 △중증도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 등으로 이송 △중증환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함으로써 신속한 치료체계를 갖췄다.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위해 지난달 28일 국립대병원장 간담회를 통해 병상 확충을 협의했고, 3월 중 254병상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이번 병원장 간담회에서는 국립대병원 외 중증환자 치료역량이 높은 전국 병원 75곳을 대상으로 중증환자 병상 추가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의료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능후 1차장은 "중증환자가 신속히 적정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이를 위해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종합병원의 병상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수행 중인 의료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한다"며 "의료기관의 병상 확충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고자 예비비 380억원을 편성해 감염병 환자 진료로 인한 손실 보상도 충분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