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대학 학생회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충남도
▲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대학 학생회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충남도

코로나19로 개강이 연기된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학생회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양 지사는 11일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학생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16개대 학생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회장들은 재학생과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마스크·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 지원과 검역 장비 설치를 요청했다. 

확진자 동선 추적에 신속한 정보 제공과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등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대학에서 학위 수여식과 입학식을 취소했다"며 "개강도 2주간 연기되면서 강의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등 학사일정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도와 대학 등 각 기관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지자체와 대학의 노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면서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대학사회의 핵심 구성원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도는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상시 소통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 중국인 유학생 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 공유하겠다"며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검토·반영해 중국인 유학생 보호·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시·군 및 대학 합동 현장 점검 등을 계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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