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민 이사장 "마지막 환자 퇴원때까지 혼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보훈병원이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대구보훈병원은 코로나19 발생 부터 비상체계로 전환했다. 지난달 23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자체 대응 TF팀을 구성, 코로나19 전담 병동 89병상 가동을 위한 격리 병상 시설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확진 환자 치료와 격리를 위한 이동식 음압기기, 음압이송 카트 등을 확보해 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86명이 격리 병동에 입원하고 있다. 병원장을 선두로 하루 70명의 의료진이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해 밤낮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대구보훈병원 보장구센터는 의료 보호 장구 부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의료진의 감염 예방을 위한 진료용 안면 보호구를 하루 100개씩 자체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각계각층에서 응원의 메시지와 의료 인력 파견, 구호 물품 등을 답지해 대구보훈병원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보살핌 속에 지난 8일 대구보훈병원에서 첫 번째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도 나왔다.

이 환자는 "9일간 격리치료를 받으며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따뜻하게 보살펴준 의료진들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봉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마지막 확진자가 건강하게 퇴원하는 날까지 공단 전 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진료에 임하는 모든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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