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
▲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90명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90명은 콜센터가 있는 11층 직원 270명과 그 가족 중에서만 나온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이라며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그 건물의 다른 콜센터 직원 550명도 전부 검체를 채취해서 조사하고 있다.

박 시장은 11층 직원 207명과 신천지 신도 명단을 대조한 결과 "콜센터에 2명의 신천지 교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분들은 아직 음성이라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신도)명단이 온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교인이)더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조사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콜센터는 전국에 745개, 서울에만 417개가 있다"며 "콜센터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무환경이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시설 폐쇄명령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다산콜센터는 413명이 근무한다. 12일부터 시범 테스트를 거쳐 다음주부터 인원의 절반이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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