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집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권장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공단은 대 국민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서비스인 국민체력 100을 운영한다. 지나친 신체 활동량과 에너지 소비 감소는 우울증과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면역력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림픽공원 국민체력 100 대표 체력인증센터에서 근무하는 강민지 운동처방사는 "집 안에서도 매일 최소 30분 정도 강하지 않은 수준의 신체활동이나 격일 20분 정도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신체기능과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집 안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신체활동으로는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 걷기, 의자나 바닥에서 앉았다 서기 반복하기 등이 있다.

공단은 국민체력100홈페이지(nfa.kspo.or.kr)에  등록된 운동방법을 조합해 '코로나19 확.찐.자 예방 홈트레이닝'을 제시했다.

'확찐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다.

질환의 종류나 상태를 확실하게 진단받은 사람이라는 뜻의 '확진자'에 빗대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만 누워 있다보니 살이 '확' 쪘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확.찐.자 예방 홈트레이닝'의 운동법은 전신, 하체, 상체운동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전신운동인 버피테스트(1분×10세트)와 제자리걷기(1분×10세트)를 실시한다.

다음으로 하체운동인 브릿지(15회×3세트), 스쿼트(15회×3세트), 런지(15회×3세트) 실시한다. 단, 노약자는 스쿼트와 런지를 의자로 대체한다.

마지막으로 상체 운동은 팔굽혀펴기(15회×3세트), 굿모닝 엑서사이즈(15회×3세트), 뒤로 팔굽혀펴기(15회×3세트), 크런치 싸이클(1분×10세트)를 실시한다. 이때도 노약자는 팔굽혀펴기 대신 서서 벽 밀기로 대체하면 된다.

자세한 운동 방법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nfa.kspo.or.kr)를 확인하거나 국민체력100 안내전화(☏02-410-1014)에 문의할 수 있다.

현재 전국 48곳 체력인증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임시 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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