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축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업계를 돕고자 이달 안에 꽃 100만송이를 구매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6일 서울 양재 화훼공판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업계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를 비롯 소속기관과 농협 등이 꽃 소비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공공부분에서 꽂 270만송이를 구매하가로 했다. 이날 추가로 꽃을 사들여 침체한 화훼업계를 돕는다는 취지다.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양재 화훼공판장에 입주해 있는 중도매‧소매상 업체와 생산자 대표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꽃 소비 감소 등 화훼 분야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꽃 소비 감소로 유통업계의 어려움도 큰 만큼, 양재공판장 안에 입점해 있는 중도매인과 소매업체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점포 임대료를 6개월동안 50%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은 임대료 인하 결정과 공공부문의 우선적 화훼 소비 확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유통부문이 활성화되면 꽃 소비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식식품부는 농업부문 공공기관 등이 화훼 추가수요 창출을 위해 3월 안에 100만송이를 추가 구매할 계획임을 밝혔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16억원을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온라인몰·홈쇼핑 등을 통해 화훼 상품 판촉을 추진하기로했다. 또 화원업계와 연계해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1교실 1꽃병‘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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