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행복한백화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줄을 섰다. ⓒ 김향미 기자
▲ 서울 행복한백화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줄을 섰다. ⓒ 김향미 기자

마스크 5부제가 9일부터 시작되면서 일주일 동안 1인당 2매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브리핑에서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구매량을 정하는 정책이다.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주말은 주간 미 구매자만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인 출생연도가 1975년이면 돌아오는 금요일부터 마스크 2매를 사면 된다.

국내 마스크 업체는 매일 마스크 1000만장을 생산한다. 정부는 800만장은 공적 의무공급으로 유통한다. 나머지 20%는 민간 유통으로 판매토록 했다. 기존에는 100만장이 해외 수출로 나갔지만 정부는 해외 수출을 막았다.

약국과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약국은 6일부터 신분증을 확인하고 심사평가원 업무포탈에 등록해 중복구매를 막는다.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1인 1매만 판매하고, 그 후에는 2매로 확대한다.

정부는 1달 안에 마스크 생산량을 1400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업무량이 많아진 마스크 생산업체는 노동자 1명당 월 80만원씩 고용보조금을 오는 6월 30일까지 받는다.

정부는 HB 필터를 미국에서도 가져올 방침이다. 생산업체 매입 가격도 매당 100원 이상 높게 구매하기로 했다. 의류·생활용품 제조업체가 마스크를 생산하면 정책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 마스크 착용·재사용법 ⓒ 식약처
▲ 마스크 착용·재사용법 ⓒ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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