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증 코로나19 환자 격리용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할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 서울대병원
▲ 경증 코로나19 환자 격리용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할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경북 문경에 있는 '서울대병원 인재원'을 가벼운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고 지난4일 밝혔다.

경증환자가 병원에 몰리면서 입원 기회를 놓친 중증환자들이 병세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확진자 가운데 80%가량은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 환자로 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증세가 약한 환자를 모아 치료하는 시설이다. 경북·대구 세번째 시설로 경증환자 99명과 의료진이 5일부터 입소할 예정이다.

경북도 확진자와 대구 등 다른 지역 환자도 입소 가능하다.

의료진은 복지부가 모집한 의사 1명,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의사 3명, 간호사 6명의료기사1명이 상주하며 환자를 돌본다. 서울대병원은 예정 인원보다 전문의를 1명 더 배치키로 했다.

입소 전 컴퓨터단층촬영(CT), 흉부촬영검사 등을 통해 병원 밖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환자인지 판단 후 입소가 결정되며, 입소후에는 산소 포화도, 혈압, 맥박 등을 측정해 서울대병원으로 결과를 전송하고 의료진이 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시설은 기관 합동 시설 점검 후 경증 환자들이 5일부터 6일까지 순차적으로 입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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