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을지로지점에서 상담을 하고있다. ⓒ 하나은행
▲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을지로지점에서 상담을 하고있다. ⓒ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을 위해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을 방문한 손님은 "2014년부터 한식점을 운영해 2019년까지 영업이 신장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출이 급감됐다'며 "인건비와 원부자재비 등의 고정비 지출이 지속돼 어려움을 겪어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성규 행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방문하는 음식점,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영업 현장에서 다른 업무보다 최우선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금융 애로 상담, 지원이 신속하게 실행돼야 할 것"이라고 피해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관할 관청의 '피해증명'이 없더라도 영업점의 재량으로 4000억원 한도 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의 만기와 분할상환 다가오면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한다. 아울러 금리도 최대 1.3%포인트 감면한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도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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