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건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질병 조기진단 제품이나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 의료기기의 임상시험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임상시험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임상시험 확대 △뇌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주를 이뤘다.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는 2018년 임상시험 6건에서 지난해 17건으로 늘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질환도 2018년에는 전립선암이나 유방암 진단으로 한정됐지만 지난해 폐 질환 분석, 요추압박골절과 치과 질환 진단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최초로 체외 진단 분야에 병리학적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시야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가상현실(VR)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소프트웨어도 새롭게 등장했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업체는 2018년 4곳에서 지난해 13곳으로 증가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검사 횟수를 줄여 적은 비용으로 진단할 수 있다.
아울러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뇌질환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승인이 2018년 10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증가했다.
2018년에는 전기 자극장치가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초음파 자극기, 의료용전자기발생기 등으로 다양해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승인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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