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임신 중인 공무원 등 감염에 취약한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임신 중인 직원들은 본인이 원하면 안심하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관내 지청 소속 직원은 지역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만 3세 미만 자녀를 둔 직원들에 대해서도 본인 의사를 고려해 재택근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신 중인 공무원 김모씨(33)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출퇴근길과 업무할 때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아 불안하다"며 "다른 부처의 임신중인 공무원들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갑 장관은 "임신 중인 여성이나 만 3세 미만 영아들의 경우 감염원에 노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하다"며 "민간기업들 역시 재택근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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