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 대상 다음달 4일까지 접수

▲ 광촉매 보도블록의 미세먼지 저감 원리 ⓒ 서울시
▲ 광촉매 보도블록의 미세먼지 저감 원리 ⓒ 서울시

서울시가 지역별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20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을 공모한다.

자치구 특화사업은 지난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생활 주변 대기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는 18개 자치구가 사업을 신청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중랑구, 양천구, 서초구 등 10개 구가 최종 선정됐다.

자치구에서는 지역별 여건에 맞춰 버스 승강장의 '미세먼지 프리존', 광촉매 보도블록, 나무심기 자원봉사단과 함께하는 분전함 수직녹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광촉매 보도블록은 주변 공기에 있는 미세먼지를 흡착해 광분해하고 잔여물은 빗물에 흘려보내는 원리로 작용한다.

시는 지난해 특화사업이 미세먼지 저감책으로 시민의 체감도가 높았다고 판단, 올해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3억 증액한 15억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공모사업 분야를 배출저감, 노출저감, 신기술 분야로 세분화해 접수를 할 예정이다.

공모사업에 대한 심사는 서울기술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에서 기술 검토를 한다.

시는 자치구에서 다음달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추진하고, 12월 사업결과 평가를 통해 내년도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윤재삼 시 대기정책과장은 "지난해 추진했던 미세먼지 저감 자치구 특화사업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잘된 점은 강화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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