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발표에서 김시몬 대변인이 발언하고 있다. ⓒ 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
▲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발표에서 김시몬 대변인이 발언하고 있다. ⓒ 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

코로나19 감염자가 329명 발생한 신천지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23일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는 24일 서울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어 이날 온라인 입장문 발표로 대체했다.

신천지는 "지난 18일부터 모든 모임·예배·전도 등 선도들의 모든 교외활동을 중단했다"며 "코로나19 유증상자를 매일 확인해 질병관리본부와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교회 성도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670명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고, 현재 417명은 검사를 받도록 했다"며 "장기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아 253명에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천지는 "코로나 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으로 전파된 질병이다"며 "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 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해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추고 있다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를 향한 강제휴직·차별·모욕·심지어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들 벌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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