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삼성스마트팩토리 건설현장에서 무너진 타워크레인 'CCTL130' ⓒ 경실련
▲ 평택 삼성스마트팩토리 건설현장에서 무너진 타워크레인 'CCTL130' ⓒ 경실련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생한 평택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사고장비와 유사형식의 장비에 대해 수시검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평택시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현장에서 건설자재를 운반하던 타워크레인 메인지브가 꺽이면서 추락해 인근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이번 평택사고는 지브 간 연결핀의 빠짐 방지용 역할을 하는 볼트가 빠진 상태에서 사용하다 핀이 빠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조사됐다.

사고발생 기종과 유사한 형식의 연결핀 고정방식 장비 405대에 대해 시·도에 수시검사를 요청해 불합격 장비에 대해 운행을 중지하는 등 장비의 안전이 확보할 계획이다.

유사장비의 안전이 확인 될 때까지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기관에 건설현장의 사용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부산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전복사고와 관련해서는 동일기종 장비 4대에 대해 허위연식 등 문제가 확인돼 전부 말소조치토록 했다. 아울러 해당 시·도에 타워크레인 제작사를 고발하도록 요청했다.

국토부는 사고장비의 부실검사가 의심돼, 검사대행기관의 운영실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결과에 따라 검사대행기관의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성해 건설정책국장은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행정조치를 해서 현장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조치하고 유사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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