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째 환자가 이번달 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째 환자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두 사례와 연계된 감염원일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9명이다. 지난 18일 정례브리핑 때 31번째 환자가 공개됐고, 19일 13명, 20일 35명이 이 지역에서 확진됐다.
앞서 대구·경북 지역 환자 35명 가운데 28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대구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청도 대남병원, 5명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에서 새로 확진된 56번째 환자(76, 남)는 폐렴으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19일 확진됐다.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됐다.
56번째 환자는 지난달 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29번째 환자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질본은 40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40번째 환자(78, 남, 한국 국적)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8명이 확인됐다.
환자는 11일 기침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과 대형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자차를 이용해 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이마트를 오후 1시 30분까지 방문했다.
11~13일은 종일 자택에 머무르다가 14일 오후 5시 14분에서 20분까지 걸어서 성동구 왕십리로 241에 있는 포보스 엔터식스한양대점에서 포장 음식을 수령했다.
15일 오전 11시 30분쯤에는 자차를 이용해 서울시 동대문구에 있는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해 20분 동안 머물렀다.
18일 한양대병원에 방문하기 전까지 자택에 머물다가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다.
한편 16번째 확진자(44, 여, 한국 국적)의 접촉자 450명에 대한 격리조치가 20일 0시 기준으로 해제됐다.
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에 격리됐던 접촉자 60명과 자가격리됐던 의료기관 종사자 41명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기관과 시설에 격리됐던 환자를 돌본 의료진과 지원 인력 60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검사기관을 20일부터 기존 46곳에서 77곳까지 확대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36명이 추가돼 모두 82명이 확진됐고, 66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1만446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163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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