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12일부터 16일까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일 기준 1000만개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같은 기간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했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12일부터 당일 생산·출고량 등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식약처가 마스크 생산업체의 생산·출고량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지난 14일 하루 기준으로 생산업체가 신고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1266만개, 출고량은 1555만개로 파악됐다. 보건용 마스크는 KF80 이상인 제품을 합산한 수치다.

대한의사협회와 식약처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을 △기침·재채기·가래·콧물 등 호흡기 증상자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자를 돌보는 자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자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 접촉 직업군으로 분류했다.

단 혼잡하지 않은 야외와 개별공간에서 활동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법은 착용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착용 후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만졌다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4일 이후 보건용 마스크 12개 제조업체가 새로 허가됨에 따라 마스크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후 마스크 생산업체의 신고율은 9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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