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유학생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 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유학생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 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업무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지역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대전에 유학중인 중국 유학생이 3900명이 넘어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 중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시간을 맞게 될 것"이라며 "지난주 지역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격리대책 등을 세우고 있지만 몇몇 대학은 기숙사 여건이 어려워 대전시가 적극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유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자가격리나 기숙사 수용에 부정적이라는 보도가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대전시가 지원할 사안을 실시간 확인하고 실국별 대학 책임제 등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공직사회가 솔선하자고 독려했다.

허 시장은 "공직자가 앞장서 주 1회 이상 외식문화를 이끄는 등 소비회복 분위기 개선에 앞장서 달라"며 "특히 사업 조기집행을 독려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진행을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졸업식과 입학식이 제대로 열리지 못하면서 화훼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무실 꽃 생활화, 꽃 전하기 운동으로 도움을 주자"고 말했다.

허 시장은 주말 내린 눈에 즉각 대응해 도로 제설과 안전보수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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