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혹한기 인명구조견 수색구조 현지 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혹한기 인명구조견 수색구조 현지 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는 17일부터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 겨울철 혹한기 인명구조견 수색구조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훈련은 중앙119구조본부 구조견 3마리, 훈련견 7마리와 강원119특수구조단 구조견 3마리가 참여해 11일 동안 진행된다.

중앙119구조본부는 훈련을 통해 인명구조견이 혹한기 활동에 적응능력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때 공동 대응 등 효과적인 수색구조를 위한 전술도 공유할 계획이다.

훈련 내용은 △혹한기의 적응성 △눈 위에서의 탐색능력 △신체 반응 분석 △기상 악조건 상황에서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훈련에는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 '왕건'도 참여한다.

왕건은 지난해 3월 경기 포천에서 야산에 올라갔다가 실종된 70대 노인을 발견해 구조했고, 2018년 10월에도 충북 충주시 야산에서 실종된 90대 치매 노인을 발견해 생명을 구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2011년 4월부터 인명구조견을 양성해 왔다. 그 결과 중앙구조본부, 8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28마리의 인명구조견을 운영하고 있다.

인명구조견센터에서는 현재 24마리의 훈련견을 양성하고 있고 평가과정을 거쳐 합격하면 전국 소방본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상규 중앙119구조본부장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인명구조견의 탐색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상탐지와 화재탐지 등을 할 수 있는 구조견도 양성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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