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방역차량이 계사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 농진청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방역차량이 계사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 농진청

국립환경과학원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에서 지난 13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H5형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정밀진단과 유전형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김해시 화포천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폐사체 예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와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15일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김해시 화포천에서 H5형 검출은 지난해 12월 10일(저병원성)에 이어 2번째다"며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의 병원성 확인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독일 남부지방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독일산 가금류와 식품용란의 수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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