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 멧돼지 14마리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연천군 왕징면·장남면에서 13마리,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멧돼지 1마리가 포획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3일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 64건, 철원군 21건, 연천군 63건, 파주시 51건의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모든 지역에서는 199건이 발생했다.

야생 멧돼지 폐사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확진된 개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오면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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